2025년 5월 6일, 더본코리아의 대표이자 유명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씨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다양한 논란과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기업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결정입니다.
백종원 방송 활동 중단 선언의 배경
1. 제품 품질 및 위생 논란
올해 초부터 더본코리아의 일부 제품에 대한 품질 문제와 위생 관리 미흡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빽햄' 선물세트의 고가 판매 논란, '백석 된장'의 외국산 원료 사용,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에서의 부적절한 조리기구 사용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2. 방송 제작 과정에서의 '갑질' 의혹
한 전직 PD는 백 대표가 방송 제작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인물을 출연시키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제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3.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인한 수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제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혐의로 백 대표와 법인을 입건하여 조사 중입니다. 예를 들어,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으로 표기한 사례 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백종원의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
백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점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론
백종원 대표의 방송 활동 중단 선언은 최근의 다양한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기업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앞으로 더본코리아가 어떻게 변화하고 신뢰를 회복할지 주목됩니다.